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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fnnews.com/news/201708301200513558


국경 없는 사이버범죄…文 대통령, 국제적 협력 동참 주문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경찰청 주최로 열린 2017 국제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첫째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준형 기자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범죄에 대한 국제적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각국 경찰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이버 안전 확보를 위해 국제적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국제적 협력과 공동 대응은 선택 아닌 필수”
문 대통령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스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7 국제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 축하영상을 통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첨단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범죄라는 어두운 이면 또한 주의 깊게 대응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국가와 국민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첨단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사이버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국제적 협력과 공동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우리 정부도 사이버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도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해킹의 대상 또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이버 위협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고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등에도 노력해 사이버범죄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ISCR은 경찰청 주관으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사이버범죄 관련 법집행기관 국제회의다. 미국과 일본, 독일, 스페인,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법집행기관과 국제기구, 유관기관, 학계 등 국내외 사이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올해 18회째인 이번 ISCR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인터폴과 유로폴 등 국제경찰기구, MS와 IBM 등 민간기업,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세계 60여개국에서 45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그간 사이버범죄 해결에 도움을 준 인터폴·유로폴·가나·네덜란드·싱가포르·일본 경찰관들에게 감사장도 수여했다.

■가상화폐·랜섬웨어 등 사이버위협 근절 방안 논의
이번 ISCR에서는 세계 각국 경찰과 사이버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활용한 범죄, 랜섬웨어 피해를 비롯한 최신 사이버위협 및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에 잠입해 시스템을 잠그거나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복구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이다.

올해는 ISCR 뿐만 아니라 ‘제2회 인터폴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회의’도 열린다. 인터폴 회원국들과 디지털포렌식을 이용한 다양한 수사 사례, 기술 등을 공유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글로벌 공동대응 및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아시아 사이버 선도국 간 협력 강화와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6회 아시아 사이버부서장 회의’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법 사이버도박에 대해 필리핀·태국·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 수사관들과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불법 사이버도박 대응 워크숍’도 별도 개최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랜섬웨어,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신종 사이버범죄는 세계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고 지능화·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은 이제 국가안보와 국민 개개인의 안전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 범죄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제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ISCR은 국경 없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는 실질적인 공조 및 협력의 플랫폼이 되는 동시에 전 세계 법집행기관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